예금 3.16%, 대출 4.45% — 7월 예대금리차 공시로 본 '내 금리는 언제 오르나'
김프로 · 2026. 8. 28.
예대금리차란 은행이 대출로 받는 금리에서 예금으로 주는 금리를 뺀 값입니다.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으로 5대 은행의 7월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298%포인트로,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예금과 대출이 같은 속도로 함께 올라갔습니다.
예금도 대출도 0.14%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은행연합회가 8월 26일 공시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수치입니다. 신규취급액 기준이란 그 달에 새로 가입·실행된 상품의 금리만 모아 평균을 낸 값을 말합니다.
- 가계대출금리: 4.314% → 4.454% (0.14%포인트 상승)
- 저축성수신금리(예·적금): 3.016% → 3.156% (0.14%포인트 상승)
- 가계 예대금리차: 1.298%포인트 (6월과 동일)
두 금리가 똑같이 0.14%포인트 올라 차이가 그대로 유지된 겁니다. 7월 16일 기준금리 인상(2.50%→2.75%)이 예금과 대출 양쪽에 비슷한 폭으로 스며든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은행별로는 이렇게 갈렸습니다
같은 5대 은행이라도 편차가 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 기준입니다.
| 은행 | 7월 예대금리차 | 6월 대비 |
|---|---|---|
| 신한 | 1.43%포인트 | 0.14%포인트 축소 |
| 국민 | 1.32%포인트 | 0.04%포인트 축소 |
| 농협 | 1.31%포인트 | 0.08%포인트 확대 |
| 하나 | 1.24%포인트 | 0.11%포인트 확대 |
| 우리 | 1.19%포인트 | 0.01%포인트 축소 |
인터넷전문은행은 토스뱅크 2.06%포인트, 케이뱅크 1.83%포인트, 카카오뱅크 1.67%포인트로 시중은행보다 큽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커서 평균 대출금리가 높게 잡히는 구조 탓이 큽니다. 예대금리차가 크다고 해서 내가 받을 금리가 반드시 불리하다는 뜻은 아니니, 결국 개인별 조건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8월 인상분은 아직 이 숫자에 없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시점입니다. 이 공시는 7월 실적이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0%로 올린 건 8월 27일입니다.
즉 두 번째 인상분은 다음 달 공시(8월분)부터 반영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한두 달간 예금·대출 금리가 한 번 더 계단을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내 통장엔 언제 반영되나
예금과 대출은 반영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면 “금리 올랐다는데 왜 내 이자는 그대로지?”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 정기예금·적금: 이미 가입한 상품의 약정금리는 만기까지 그대로입니다. 오른 금리를 받으려면 만기 후 새로 가입해야 합니다.
- 변동금리 대출: 6개월·1년 등 정해진 갱신 주기가 돌아올 때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오릅니다.
- 파킹통장·수시입출금: 은행이 고시금리를 바꾸면 비교적 빨리 따라 움직입니다.
정리하면 대출은 가만히 있어도 오르고, 예금은 움직여야 오릅니다. 만기가 가까운 예금이 있다면 자동 재예치로 두지 말고 만기일을 달력에 표시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 대출금리가 실제로 얼마나 올랐는지는 7월 코픽스 3.18%, 넉 달 연속 상승에서, 8월 27일 기준금리 결정의 배경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에서 다뤘습니다.
예금 상품을 고를 때는 저축은행 특판 정기예금 글의 예금자보호 확인 순서를 같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금리 전체 흐름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완전정리에 모아뒀습니다.
정리하며
7월 예대금리차는 1.298%포인트로 제자리였지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나란히 0.14%포인트씩 오르며 금리 수준 자체가 한 칸 올라섰습니다.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분은 아직 이 숫자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금리 상승기에 손해를 줄이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대출은 갱신 주기가 언제인지, 예금은 만기가 언제인지 두 날짜만 적어두세요. 그 두 날짜에 한 번씩만 금리를 다시 비교해도 붙는 이자가 달라집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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