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팔아 국내로 돌리면 양도세 50% 감면 — RIA, 올해 마지막 구간입니다

김프로 · 2026. 8. 25.

해외주식 계좌에 수익이 제법 쌓여 있는데 팔면 세금이 걱정이라 미뤄두신 분들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올해 한시적으로 열린 창구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입니다. 그런데 이 창구의 혜택이 8월부터 절반으로 줄었고, 12월 31일이면 닫힙니다.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란 무엇인가

RIA는 해외주식을 판 돈을 국내주식에 다시 넣으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깎아주는 한시 계좌입니다. 2026년 3월부터 시행됐고, 시행 29일 만에 잔액 1조원을 넘겼습니다.

여기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란, 해외주식을 팔아 남은 차익에 매기는 세금을 말합니다. 1년치 이익과 손실을 모두 합친 뒤 기본공제 250만원을 빼고, 남은 금액에 22%(양도세 20% + 지방소득세 2%)를 매깁니다.

정부가 이런 제도를 만든 배경은 환율입니다. 해외주식을 사려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하는데, 그 수요가 몰리면 원·달러 환율이 밀려 올라갑니다. 그 흐름을 국내로 되돌리려는 장치인 셈입니다.

→ 환율이 어떻게 움직여왔는지는 원·달러 환율 1400원 붕괴 — 11개월 만의 최저에 정리해뒀습니다.

감면율은 이미 두 번 깎였습니다

혜택은 일찍 움직인 사람에게 더 많이 주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매도 시점에 따라 감면율이 이렇게 나뉩니다.

해외주식 매도 시점 양도소득세 감면율
2026년 5월까지 100%
2026년 6~7월 80%
2026년 8~12월 50%

지금은 마지막 칸에 들어와 있습니다. 8월 이후 매도분은 절반만 깎아주고, 12월 31일까지 매도 결제가 끝난 분까지만 인정됩니다. 결제일이 기준이라 12월 말에 서두르면 늦을 수 있습니다.

신청 전 확인할 조건 5가지

50% 감면, 실제로 얼마나 아낄까

숫자로 보면 감이 잡힙니다. 해외주식을 5,000만원어치 팔았고 그중 양도차익이 1,000만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이게 나한테 왜 중요한가

82만원은 적지 않지만, 그 대가로 5,000만원을 국내주식에 1년간 묶어야 합니다.

그 1년 사이 국내 증시가 10% 빠지면 500만원 손실입니다. 아낀 세금보다 훨씬 큽니다. 반대로 어차피 국내주식 비중을 늘릴 생각이었다면, 같은 매매에 세금만 얹어 받는 셈이라 유리합니다.

판단 기준은 결국 하나입니다. “세금 때문에 국내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살 국내주식의 세금을 깎는 것”이어야 합니다.

→ 국내 투자에 붙는 다른 비과세 혜택은 이자·배당 전액 비과세 ‘생산적 금융 ISA’와 함께 보면 비교가 쉽습니다.

정리하며

RIA 감면율은 8월부터 50%로 내려앉았고, 12월 31일 매도 결제분을 끝으로 창구가 닫힙니다. 한도는 5,000만원, 대신 1년은 꼼짝없이 묶입니다.

해외주식 비중을 줄이고 국내로 옮길 계획이 원래 있었다면 지금이 마지막 타이밍입니다. 그런 계획이 없었다면 굳이 세금 82만원 때문에 1년짜리 족쇄를 찰 이유는 없습니다. 가입 전에 거래 증권사의 RIA 안내를 한 번 더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출처

#국내시장 복귀계좌 #RIA 계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양도세 감면 #절세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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