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온스당 4300달러대 회복, 미국 고용 쇼크가 불렀다

김프로 · 2026. 8. 11.

미국 고용 지표가 흔든 안전자산 수요

미국의 고용 지표가 잇달아 부진하게 나오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8월 8일 발표된 7월 비농업 고용은 시장 예상치(8만 3000명 증가)와 정반대로 2만 3000명 줄었다.

고용이 나쁘면 왜 안전자산인 금값이 오를까. 경기가 둔화될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미국의 중앙은행)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기 어려워지고, 투자자들은 이자가 붙지 않는 대신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금으로 자금을 옮기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고용 쇼크 이후 9월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57%에서 44%로 낮아졌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4300달러대를 회복하며 지난 6월 17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8월 6일에도 미국의 6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저조하다는 소식에 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서며 7주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

국내 금값도 들썩

국내 금값도 국제 시세를 따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표준금거래소 기준 순금 한 돈(3.75g)을 살 때 가격은 8월 6일 85만 6000원으로, 하루 전보다 3만 7000원 뛰었다.

다만 올해 1월 온스당 550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던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아직 20% 넘게 낮은 수준이다. 단기 급등 소식만 보고 서둘러 매수하기보다는 최근 며칠간의 시세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편이 안전하다.

정리하며

미국의 잇단 고용 부진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면서 국제 금값이 6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다만 연초 사상 최고치와는 여전히 격차가 있는 만큼, 금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에 매수하기보다 분할 매수나 소액 적립식으로 변동성 위험을 나눠 대응하는 걸 추천한다.

출처

#국제금값 #미국고용지표 #안전자산투자 #연준금리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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