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대출 총량규제 풀린다, 하반기 7만 세대 '대출절벽' 숨통
김프로 · 2026. 8. 2.
올해 하반기 아파트 입주를 앞둔 분이라면 ‘잔금대출을 못 받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은행권이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지키기 위해 집단대출(중도금·이주비·잔금대출을 묶어 부르는 말) 한도를 조기에 소진하면서, 실제로 입주를 앞둔 단지에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무엇이 바뀌나
금융위원회는 잔금대출을 가계대출 총량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총량규제란 은행이 한 해 동안 늘릴 수 있는 가계대출 총액에 상한선을 두는 규제입니다. 이 상한선에 걸리면 개별 대출 조건이 괜찮아도 은행이 신규 대출 자체를 내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잔금대출이 총량 규제에서 빠지면, 은행은 다른 대출 한도를 신경 쓰지 않고 입주자에게 잔금대출을 내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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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규모: 하반기 입주 예정 약 7만 세대, 관련 대출 수요는 약 26조원으로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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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검토 중인 항목: 이주비대출·중도금대출도 총량 규제 예외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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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비대출은 대출한도 산정 기준을 기존 ‘구축’ 가격이 아닌 ‘신축’ 가격으로 바꾸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여신 담당 임원들과 만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조율 중입니다.
왜 이런 조치가 나왔나
지난 7월 23일 열린 부동산 정책 국민토론회에서 한 시민이 “2년 전 실거주 목적으로 분양받았는데도 은행 대출 총량 한도 때문에 잔금대출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실수요자가 대출 규제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보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리하며
잔금대출이 총량규제에서 빠지면 하반기 입주를 앞둔 실수요자의 ‘대출절벽’ 부담이 한결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세부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니, 입주가 임박했다면 해당 은행 영업점이나 시공사 대출 상담 창구를 통해 최신 진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 스트레스DSR·전세대출 규제까지 함께 보려면 2026년 가계대출 규제 총정리 참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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